2001년 7월 3일 아직도 그때를 잊지 못하겠네요 저는 드디어 제대를 했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제대였죠. 이제 더 이상 새벽 3시 반에 일어날 필요도 없었고 이제 더 이상 힘든 육체노동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옷에 절어 있던 음식 냄새도 서서히 없어졌습니다. 모든 게 행복했습니다. 장화가 오래돼서 항상 발은 불어 있었고 장갑은 항상 구멍이 나 있어서 손은 습진 투성이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어 허리도 많이 아팠고요.
이런 것들에서 해방이 되었습니다. 제가 제대할 때 느꼈던 것은 해방감으로 편하게 놀고 싶다는 생각이었을까요?
아니면 여자 친구를 만들어 볼까 하는 대학생들의 그런 호기심일까요.
저는 그런 게 아녔습니다. 그냥 힘이 들었습니다. 평생 힘든 일을 하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로운지를 정말
몸소 깨우쳤습니다. 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콱하고 박여 버렸습니다.
군입대 전 그 실수가 저한테는 전화위복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 줬습니다. 그냥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아니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말 그대로 절실했으니까요.
'절실함이 제 인생의 모든 걸 바꿔버렸습니다.'
군 제대 후 다음날부터 저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무슨 공부를 하면 좋을까는 군대에서 매일매일 고민했습니다.
처음 제대 후 제가 시작한 건 자격증 공부였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꿈은 네트워크 전문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뛰어난 네트워크 전문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지금 제 직업과는 조금은 차이가 있는 직업이었죠.
그래도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매일 아침 8시까지 집 앞 도서관에 가서 밤 12시까지 계속 공부를 했으니까요.
매일매일 꾸준함이란 게 정말 무섭더군요. 절실함을 가진 사람의 부지런함과 꾸준함 이란 건 다른 사람이 당해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8개월 정도를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다들 군 제대하면 한동안은 정말 열심히 살아간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하나 절심함이 있었습니다. 공부나 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냥 다시 나락에 떨어져 버릴 것 같은 절심함
육체노동은 특히 식당일은 정말 하기 싫었습니다. 지독하게 피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식당일을 주업으로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민망한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최소한 저는 더 이상 육체노동을 하고 싶지 않았고 미친 듯이 공부했습니다. 8개월 동안 7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재미도 있었고 다른 무엇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서 그때만큼 열심히 공부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했으니까요. 열심히 했고 그만큼의 결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 공부했던 버릇으로 지금도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걸 고민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3년 1월에는 그때는 큰 붐처럼 일었었던 어학연수를 갔었죠 지금 생각하면 부모님께 잘못하는 자식인 것 같습니다.
지금 예야 그때 부모님께서 재정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때라고 하시더라고요. 2002년 11월 부모니까 말씀드려서 저 어학연수 가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죠. 연수 가서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해 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제 영어 점수는 수능점수인가 착각할 점수 410점이었습니다. 영어 공부를 거의 안 했으니까요.
2003년 1월 1일 저는 그 추운 캐나다 토론토에 나 홀로 떨어지게 되었죠. 정말 추웠습니다. 영하 20도였으니까요.
그 추운 곳에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새벽에 도착해서 지하 단칸방이 저에게 주어졌습니다.
아침 밤이 바뀌는 것을 처음 경험한 저로써는 그때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첫 해외여행이었으니까요.
다음날 아침 멍한 상태에서 하숙집 이탈리아 아줌마가 해준 식사를 먹고 나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정말 춥더라고요 그 추운 상태로 밖에 나오니 횡단보도를 건너지를 못하는 겁니다. 이게 뭐지? 유아기 때로 돌아간듯한 한 느낌이더라고요.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고 그냥 한참을 횡단보도 있는 곳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웬일일까요. ㅎㅎ 부끄럽네요. 다행히도 지하철역이 하숙집에서 15분 거리에 있어서 아주머니에게 물어 위치를 알아낸 후 지하철 타러 갔었죠. 지하철 타러 갔을 때 역무원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나 표는 어떻게 사나 모든 게 처음이었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무작정 부딪혀 보았습니다. 하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요. 그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1년간 살았던 토론토를 검색해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처음 살았던 곳은 Don mill 이였습니다. 이탈리아 아주머니는 매일매일 점심을 샌드위치 한 조각과 싸구려 음료수를 싸주셨죠. 정말 배고팠습니다. Bloor and Younge 역이었고 그곳에서 핫도그를 사 먹었습니다 14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것도 아까워서 아끼고 아꼈던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수업듣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연속이었습니다 지나고 보면 정말 좋았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정말 재미있게 보냈던것같아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도 사귀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편하게 보냈던것은 아녔네요. 주말도 없이 공부하고 공부하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영어로 대화할수 없었던 한 3개월 정도 영어를 들었더니 귀가 트이고 말도 조금씩 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무작정 지금은 외국 생활에 두려움은 전혀 없습니다. 그곳에서의 1년은 저에게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영어를 공부하고 노력했던 것 그것 역시 절실함이였습니다.
그곳에서의 생활을 마칠때쯤에는 영어로 대화하는 게 어렵지 않게 되었고 토익 점수도 두배 이상 올라 있었습니다.
2004년 1월 저는 한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저는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2004년 3월 저는 취업이 절실한 4학년이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와 취업 성공기는 따로 시간을 내서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말씀드릴께요.
다음 번에는 왜했을까 자영업에 대해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동영상 자료 꼭 한번 보세요 ▼▼▼]
[월급쟁이 부자마인드] 부자 마인드 따라잡아 나도 한번 부자 되어 보자 (가제)
1. 군대에서 깨우친 땀의 결실 육체노동의 즐거움
다음화,2. 왜 했을까 자영업 다신 하고 싶지 않다 실패기
부재. 망해도 잘 망해야 한다
3. 내 제일 멘토는 부모님 부동산으로 수익의 파이프 라인을 만들자
4. 왜 누구도 나한테 경제를 알려주지 않지? 자본주의 사회인데 왜 안 알려준 거야?
. 결국 혼자 공부했다 아직도 공부하고 있다.
.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목표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 100억 부자 성공기 그 사람은 여러분을 통해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5. 요즘 관심 있는 분야 내 돈 안 들이고 하는 크리에이터 소득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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