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깨우친 땀의 결실 육체노동의 즐거움
전 군대를 1999년 1월 2일 입대하여 2001년 7월에 제대했습니다. 30개월 군생활을 한 것이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버텼나 싶네요.
군대 시곗바늘은 거꾸로 놓아도 간다고 하던데 어떻게 지내다 보니 시간은 흘러 흘러가게 되었더군요.
1998년 IMF 위기가 한참이였을 시기에 저는 공군 입대를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공군 병에 입대를 하기 위해서는 학점도 몇 점 이상 되어야 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공군에 입대했을까
그냥 육군으로 갔다 올걸 하는 후회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공군 지원을 위해 병무청에 갔을 때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서 그런지 특기병 지원하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전자공학과라 전산병이나, 무선 통신병 지원이 가능하였고요. 그 당시도 공군 가면 저녁시간에 공부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인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병무청에 접수받는 공익은 제가 전자 공학과라고 표기했으나 그냥 일반병으로 접수를 했더라고요. 뭐라고 저에게 얘기했던데 그걸 저는 흘러들었습니다. 아쉽네요. 뭐든지 중요한 건 정말 빠르게 그리고 작은 실수로부터 시작되더라고요. 그때 그 공익에 대해서는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왜 그때 좀 더 자세히 저에게 이야기해주지 않았을까 그랬으면 저도 알아 들었을 텐데, 왜 나는 그때 그 이야기를 유심히 듣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십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의 실수가 저에게는 큰 변화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실수로 인해서 제 인생이 바뀌었으니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공군 입대를 99년 1월에 하기로 제 스스로 정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추울 때 훈련을 받는걸 제 스스로 선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추웠는데 모든 게 제 선택이었죠. 모든 남자들이 그렇듯이 저 역시 입대 전 친구들과 술 마시고
여행도 가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 대학 때 친구들이 평생지기로 남아 있습니다. 정말 감사하죠.
한 친구와는 97년 2월 대학 OT 때 버스 안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때 검은 뿔테 안경과 가죽 재킷을 입고 있었고요.
저는 집에서 노느라 살이 퉁퉁 쪄 있었지요. 살이 쪄 있었고 아무것도 모를 때였죠. 그냥 대학생활이 즐거웠을 때였으니까요
그 친구를 만나 강원도 속초까지 버스를 타고 같이 갔죠. 그때는 OT는 필수였고 선후배 간이 철저했으니까요.
버스 안에서 저는 멀미를 심하게 하였고 옆에 있던 그 친구는 어떻게 할까 한참 고민했었다고 하네요.
그 친구와는 아직도 절친으로 함께 하고 있네요. 좋은 인연인 것 같습니다.
같이 한 세월이 벌써 23년이 다되어 가니까요.
다시 군입대 생활로 돌아가면 제가 입대한건 1999년 1월 2일이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었네요. 추운 겨울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주 교육사로 내려왔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내려와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냈지요. 입대 전이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네요. 갈비탕 한 그릇을 먹고 저는 교육사로 입대했습니다. 입대 후 몇 시간 만에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가 한숨이 절로 나더군요. 담배를 배우기 시작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추운 겨울 연병장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며 앞으로 2년 6개월을 답답한 마음으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걸 알게 된 건 입대한 지 일주일쯤 지나서였습니다. 입대 후 교관들은 포기하고 싶은 사람 집에 가고 싶은 사람은 포기해도 된다고 유혹했습니다. 입대 후 일주일 지난 후에 처음 군복을 입었을 때 저는 일반병으로 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전산병이나 통신병으로 갈 수 있는 기회는 없었으니까요.
특이하게 저만 빼도 제 대학 친구들은 대부분 통신병으로 군생활을 하였습니다. 저만 일반병이였으니까요.
일반병으로 제가 지원할수 있었던 특기는 보급병, 헌병, 방공포병, 그리고 취사병이었습니다.
방공포병은 육군에서 넘어온 특기라 사람들이 기피하는 특기였습니다. 헌병역시 3교대를 도는 특기였기에 사람들이 기피했죠. 취사병도 마찬가지였죠. 쉬는 날 없이 돌고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게 어어졌으니까요.
저는 어느 특기를 선택했을까요. 방공포병은 생각도 안했고 결국은 취사병을 1차로 헌병을 2차로 선택했습니다.
결국은 취사병으로 가게 되었네요. 인생이란. 한번의 실수가 끝없는 나락으로 빠지는 결과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저는 취사병으로 가게 되었고 오산으로 부대 배치를 받게 되었네요. 그 당시만 해도 얼차려와 구타가 있던 시절이라
얼차려는 많이 받았지요.
자대배치 받고 첫날 저는 다음날 새벽 근무를 하게 되었네요. 10시에 취침한 후 3시 30분에 기상해서 근무하는 형식입니다.
3시 30분 부터 근무해서 조식이 마무리되는 8시 30분 ~ 9시까지 근무한 후 11시까지 오침을 했습니다. 말이 오침이지 정말 힘들었죠. 첫날부터 제대하기 한 달 전까지 계속 이런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일주일에 1~2번 새벽 근무 나머지 5~6일은 5시 50분에 일어나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이때 아버지께서 아시는 대령님께 부탁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 배치를 부탁했었고 매일매일이 힘들어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습니다. 이동 배치는 실현되지 않았고 결국은 그곳에서 제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일매일이 힘든 하루였습니다. 하필 제가 근무할 때 식당 리모델링이 겹쳐 거의 한 달 동안은 쉬는 시간 없이 일을 해야 했습니다.
힘들도 더럽고 어렵다는걸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냄새나는 음식쓰레기 옆에서 생활해야 했고 그 냄새는 사람들의 기피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뭐 그렇게 해야 할 일이 많은지 매일 또는 2~3일에 한 번씩은 25톤 트럭에 한가득 식자재가 실려있었습니다. 이 식자재는 2일분 식량이었습니다. 이걸 옮기고 나누고 조리하기 위해 정리하는데 몇 시간씩 걸렸습니다.
정리하고 잠자리에 드면 냄새가 풍겼고 잠을 잘수 없었습니다. 청소하고 선임들은 새벽까지 TV를 보느라 잠을 잘 수가 없는 시간이 이어졌죠. 이런 시간을 2년 넘게 하였습니다.
운 나쁘게도 제 군번은 꼬인 군번이라고 하더군요 제 앞기수가 줄줄이 앞에 있어 정말 제대 마지막 일주일까지 일을 해야 했습니다. 정말 운도 없었고 힘들 군생활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취사병이라면 쉬운 줄 알고 편하게 보냈을 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는 정말 힘들었고 하루종일 육체노동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일이 생겼고 하루를 꼬박 일을 해야 했습니다.
어찌 보면 이런 고달픈 군생활이 저에게는 전화 위복이었습니다. 그때까지 제 인생에서 열심히 열정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시간 보내기 쉬엄쉬엄 놀면서 보냈던것 같았습니다. 반에서 10등 이내 들었던 적도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운좋에 경기권 대학 전자공학과에 입학하였고 또 운 좋게 좋을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또 운좋은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군생활을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제 나름 힘들게 보냈습니다.
이러한 육체 노동은 제 인생을 변화시켰습니다. 그전까지 나태해 있던 저를 변화시켰죠.
제 머리속에는 '평생 육체노동을 하면서 보내고 싶지 않다' 이 한 가지 목표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이목 표는 저를 움직이게 했고 열정적으로 변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열정은 제 인생을 변화시켰던 것 같습니다.
그 하나의 실수가 결국은 저를 움직였고 저는 변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의 변화가 저를 하나하나식 변화시켰습니다.
2회에서 계속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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