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화 다가구 주택 투자 ] 내인생의 최고의 멘토는 부모님

 

 

 

저희 부모님은 부동산에 관심이 많으셨고 제가 어렸던 80년대에도 영등포구에 점포 하나를 구입하셔서 월세를 받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에 월급 말고 월세를 받으셨던 걸로 보아서는 재테크라는 용어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월급 외 수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것 같네요. 그게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몇일전에 부모님의 원룸을 찾아갈 일이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약 17~20년 된 오래된 원룸으로 상당히 오래되어 18호실 중 5개가 공실로 되어있었습니다. 어머님은 몇 년 전부터 이 오래된 원룸을 팔고 새로운 원룸이나 건물을 구입하자고 말씀하셨지만 아버지께서는 그 말씀을 듣지 않으셨죠. 이젠 은퇴한 아버님은 일주일에 2번 직접 내려가셔서 공실인 원룸을 도배도 직접 하시고 전등도 직접 갈으시면서 리모델링을 하고 계십니다. 

저 역시 굳이 오래된 원룸은 팔아버리는 게 낫지 않냐고 말씀드렸었죠. 오래된 원룸을 원룸의 주요 고객인 20대 중반 ~30대 초반의 사람들은 찾지를 않는다고 점점 오래될 것이고 공실은 점점 쌓여가면서 주변이 낙후되면 더 이상 사람들이 찾지를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죠. 

 

하지만 아버님의 생각은 다르더군요. 어찌보면 저 역시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알지 못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버님의 이렇게 말씀하시던군요. 

 

이 원룸을 구입할 당시에 평당 350만 원에 구입을 했고 현재 원룸 자체의 가치는 거의 없어졌지만 땅값은 평당 2000만 원으로 약 5배 이상 상승하였다. 

구입 이후 약 15년 동안 매월 500~600만 원의 수익을 꾸준히 받아왔으며 그 수익은 생활비에 보탬이 되었다

 

이미 투자금은 모두 뽑아낸 상태로 월세가 비록 줄긴 했지만 300만 원 정도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금 까지 15년 동안 복비나 간단한 수리 외에는 원룸에 투자한 금액은 없으니 손해 본 장사는 아니다. 

 

주변 원룸촌이 20여년 이상 되었고 낙후 지역이 되어 가고 있는 건 인정하지만 시청에서 이 지역이 낙후된다면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하지 않겠냐. 땅값 상승으로 원룸 구입 가격만큼을 보전받았고, 매월 생활비가 나왔으며, 추후 재개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니 이만한 장사가 어디 있겠나 라고 말씀하셨네요.

 

 

저보다 고수가 제옆에 계시더군요. 낙후되고 월세가 점점 줄어든다고 저는 그냥 급매라도 팔아버리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나라의 특성상 노후되고 낙후될수록 재개발 가능성으로 그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지난번 재개발 강의에서 들었는데도 불구하고요. 

 

 저의 생각이나 기준이 무조건 맞지 않다는 것을 한번더 배웠습니다. 

 부동산은 생물이다.

 지금 낙후되고 않좋다고 무조건 가치가 없어지는 게 아니다.

 낙후되고 오래되었다면 분명히 그지역 개발 욕구가 점점 커지게 될 것이다.

 

지금 서울 지역은 재개발/재건축의 대공사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성남, 수원 지역도 마찬가지로 낙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을 염두에 두고 오래된 주택 외에는 학군, 인프라가 유망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래된 빌라 구매을 전세 끼고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재테크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돈을 벌었으니까요. 

 

이렇게 부동산에 관심이 많으신 부모님 믿에서 저역시 부동산으로 자산을 불려 가는 방법을 배웠고 

그렇게 매월 적지 않은 수익을 발생 시켰습니다. 

부모님께서야 물론 경험으로 우러나오는 말씀을 하셨지만, 제가 읽었던 책에 나와있던 이야기들과 

별만 다르지 않았습니다. 

 

부동산은 학군/인프라/교통등이 우수한 지역에 오를 만한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 가격이 비싸다고 하지만 그게 비싼 게 아니다. 

내가 살고 싶은 곳 생활하고 싶은 곳의 부동산을 구매해야 한다. 

이번에 배운것 하나 오래된 곳, 낡은 것이 무조건 나쁜 게 아니다. 오래될수록 낡은수록 개발과 변화의 욕구가 강해진다. 

 

앞으로도 더 배우고 공부해야하고 노력해야겠네요. 

 

이상 초보나침반 이였습니다. 

 

 

 

 

 

[월급쟁이 부자마인드] 부자 마인드 따라잡아 나도 한번 부자 되어 보자 (가제)

다음화: 1. 군대에서 깨우친 땀의 결실 육체노동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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