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와의 국제 원유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유가 전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사우디가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증산을 시사하면서 국제유가가 18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1.42달러) 떨어진 20.09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으로 장중 한 대 19.27달러까지 하락하며 2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전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네요. 유가 20달러 밑이라면 러시아와 미국뿐만 아니라
사우디 외의 원유 생산국은 손해를 감수하고 원유 판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겠네요.
사우디 역시 20달러라면 팔수록 손해를 내는 장사 일것 같습니다.
각각 국제 원유 생산량 세계 2위·3위인 사우디와 러시아는 미국의 셰일 오일 증산 여파로 지난 2016년 초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지자 ‘OPEC플러스(OPEC+)’를 결성하고 감산을 통한 유가 회복을 꾀했다.
OPEC플러스는 감산 합의를 지난 3년간 유지하면서 원유 수출량을 하루 700만 배럴 초반 대까지 낮춰 왔지만 3월 31일로 감산 기한이 끝나면서 4월부터 1000만 배럴로 수출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사우디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를 예상해 추가 감산 제안했지만 이를 러시아가 거부하면서 유가 전쟁이 시작됐다.
결국 원유 감산을 하려는 계획을 저지하고 이제는 서로 죽고 죽이는 치킨 게임이 시작되었네요.
러시아 보다는 재정적으로 좀 더 여유로운 사우디가 이길 가능성이 높겠네요.
미국 세일 업체는 적정 원유 가격이 50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고
연준은 셰일 업체를 살리기 위해 양적 완화를 지속할것으로 예상되네요.
사우디는 사우디 국부펀드에 있는 자금을 회수하려 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러한 현상은 Side effect으로 다른 산업 분야에 불똥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사우디와 러시아의 유가전쟁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 자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 문제도 걸려있지만 세계 1위 산유국으로 부상한 미국을 공동 견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양국의 유가 전쟁이 저유가 기조를 만들어 결국 미국의 정유 및 셰일 오일 산업과 금융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국내 셰일 오일 생산 단가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은 넘어야 한다.
사우디는 이번기회에 미국의 셰일 업체와 러시아 죽이기에 나서려는 모양새네요. 물론 미국 정유 업계와 셰일 업계에는
큰 타격이겠지만 과연 미국만 타격일까요. 사우디 역시 큰 내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잘못하면 사우디 왕가의 몰락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역사는 경제적인 타격에서 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련도 역시 경제 붕괴로 정권의 붕괴를 일으켰지요.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의 힘으로 이번 파고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문제는 사우디와 러시아 겠네요. 아무래도 기존 모라토리엄의 경험이 있는 러시아가 더 위험할 것 같네요.
세개의 강대국간의 힘겨루기의 결과를 두고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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