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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화] 사라진 세입자를 무작정 찾아 나서면서 겪은 생애 첫 구치소 경험 두번째 이야기

★초보나침반 2020. 4. 12. 15:00

원룸에 있던 세입자를 찾아 인천 구치소까지 갔었던 살면서 처음으로 구치소라는 곳에 가게 되었지요. 

 

 

저와는 다른 세계더군요. 세입자는 미결수로 6개월 실형 선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였고 

본인의 물건을 임의로 처분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쓰레기 봉투 100l짜리 여러 장을 구입하여 

하루 날잡아서 방안에 있던 모든 소지품을 폐기 처분했었습니다. 

 

고생스러웠죠 내부에 있던 소지품을 처분하고 나서 방안을 깨끗이 청소했지요 그러고 나니 하루가 다 지나갔네요. 

세상 남의돈 먹는게 제일 어렵다고 하던가요. 딱 그 상황이었네요. 집안을 깨끗이 치우고 나서 

부동산에 전화해서 방을 내놓았습니다. 한 두달인가 공실인 상태로 두어야 했습니다. 결국은 세입자를 구해서 

100/25만 원에 세를 놓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었죠. 

결국은 전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 덕분에 큰 손해를 보지 않고 마무리 지을 수 있었네요. 

 

그러고 나서 한 2~3달쯤 지나고 나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세입자였습니다. 나왔다고 하더군요. 짐을 빼러 방으로 가겠다는 통보를 했네요 

어이가 없었죠. 세입자에게 그때 처분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그래서 모든 물건을 폐기 처분했다고 

하니 화를 내더군요. 원룸에 찾아가 약간의 행패를 부렸네요. 

본인 방안에 비싼 금덩어리를 놓아 두었다고 그거 찾으러 왔다고 하더군요. 

정말 화가 났습니다. 세입자와 친구로 보이는 한 명이 와서 어떻게 할 거냐고 묻더군요.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겠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그러시라고 통화는 녹음되니 참고하시라고 말하였네요. 

 

그러고 나서 관리소장에게 전화하니 그 두 명은 한참을 방안을 서성 거리다 1층에 있던 스타벅스 커피숍에 가서 

또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고 갔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네요. 

걱정은 되더군요. 아무래도 법적으로 하게 되면 제가 불리한 부분도 있으니까요. 

세입자가 이야기 한 내용을 녹음하고 인천 구치소에 연락을 했습니다. 

알기로는 면회 한 내용은 3년 동안 저장하게 되어 있고 관련 동영상은 한 달 동안 저장하게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해당건을 제가 전달받을 수 있을까 문의했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더군요. 

검찰이나 법원 경찰이 수사를 위해 필요할 경우에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한번 이야기했습니다 그럼 3년 동안 저장하는 건 맞냐고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장되어 있는지만 확인해 달라고 하니 그렇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정적인 증거였죠. 그 세입자가 본인 물건을 빼라는 이야기를 했으니까요. 

 

행운이었습니다. 구치소에 가서 세입자를 만났고 그리고 면회 내용을 저장할 수 있었으니까요. 

결정적인 증거를 남겨 두었던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두사람은 구치소까지 갔다 왔으니 경찰서 신고는 더더욱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본인에게 불리할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경찰이 급습하여 본인들을 데리고 갔고 이제 막 출소했는데 

다시 경찰서로 갈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일이 있은 후에는 더이상 그 두 명의 연락도 받을 수 없었고 경찰서에 신고된 내용도 없었습니다. 

 

임대를 15년 정도 하다보니 이런 일들이 비일 비재 하더군요. 

임대했을 때 겪을 일을 풀어 보면 책 한 권이 나올 정도가 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정말 재미있는 세입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 순간의 선택이 저를 곤경에서 빠져나오게 했고 오히려 세입자를 

덫에 걸리게 해주었던 이야기입니다. 

 

이상 초보 나침반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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