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화 오피스텔 경매] 운좋게 얻은 낙찰의 기회 그 두번째 이야기
목차
지난 화에 이어서 아주대 앞 오피스텔을 낙찰받은 이후 이야기를 이어갈게요.
운 좋게도 아마 아주머니였던 것 같네요. 그분의 작은 부주의로 그 물건은 제 손으로 넘어왔습니다.
정말 운이 좋았죠 제 인생의 처음으로 운이 저를 따랐던 때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물건지로 갔습니다. 물건지라고 해봐야 법원에서 걸어서 약 15분 정도 걸렸죠.
바로 앞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가서 세입자에게 어떻게 할 건지 물어보고 싶었죠. 하지만 역시나 폐문 부재였습니다.
미리 준비해간 편지를 문 밑으로 넣고 돌아왔습니다.
역시나 이틀후 연락이 오더군요. 만나고 싶다고요.
당연했습니다. 제 명도 확인서가 없다면 그분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으니까요.
그분 입장에서는 제가 꼭 필요했습니다.
연락 받고 다음날 오피스텔로 찾아갔습니다. 한 아주머님이더군요.
왜 항상 세입자는 혼자 살고 돈이 없는 불쌍한 분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좋으신 분 갔더군요. 그냥 지금처럼 살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미리 준비해간 계약서로 월세 계약을 했습니다. 월세 계약서를 작성하고
보증금 월세는 기존과 동일하게 계약했죠. 그분도 감사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러고 나서 준비해 간 명도 확인서를 드렸습니다.
너무나 손쉽게 명도가 마무리되었네요. 정말 쉬웠습니다.
한 달에 40만 원을 월세로 받았습니다. 1년이면 480만 원이 되었네요.
투자금 5200만원에 대출 3000만 원, 보증금 500만 원에 취등록세 500만 원을 제하면
실투자금은 2200만원이 들었네요. 2년 동안 해당 물건을 가지고 있었으니 960만 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월세 만으로 투자금 대비 약 40%의 수익이 났습니다. 물론 대출이자는 포함 시키지 않았습니다.
괜찮은 투자인것 맞겠죠?
그러고 나서 또 하나의 행운이 왔습니다. 다른 사람이 들으면 뭔가 매정하다고 말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과지요.
2년뒤 어느 분이 제가 가지고 있는 오피스텔을 구매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돌아보지도 않고
6200만 원에 매도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금으로 500만 원을 보내주시더군요. 약 한 달 뒤 매매 계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몇일뒤 연락이 왔습니다.
본인이 실수했다고 계약을 취소하고 계약금을 돌려 달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말씀 드렸습니다. 계약서대로 하겠다고요. 계약금은 돌려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렸죠.
그분은 몇번 사정하시더니 결국은 계약을 취소하시더군요.
500만 원의 부가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어찌 보면 돌려드릴 수도 있었지만 계약은 계약이었으니까요.
만일 제가 반대의 경우라면 그분이 계약금을 돌려주셨을까요 그러시지 않았을겁니다.
계약은 계약이고 원칙은 원칙이니까요.
결국 2년만에 월세 960만 원 매매로 1000만 원, 부가 수익 500만 원이 발생했습니다.
총 2200만원을 투자해서 2년 만에 2040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네요. 약 90% 수익
나쁘지 않은 투자 였던것 같습니다.
노력한다면 분명한건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해 주는 법인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한번 해보세요 노력은 절대로 본인을 버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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